사회발전연구소 총서

이 책은 장덕진 소장을 비롯한 연구소 내 공동연구원인 여덟 명의 저자가 세월호 참사를 사회학의 시각에서 살펴보며 사회학자이자 살아남은 이로서, 그날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던진 무거운 질문에 마땅히 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엮어졌다. 또한 세월호가 가라앉고 수많은 생명을 무기력하게 떠나보내며 진상 규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들 곳곳에 한국 사회의 ‘공공성’ 문제가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밝히며, 공공성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 다양한 형태로 얽혀 있는 문제점을 풀어보는 형태로, 전문적인 분석 내용을 더 많은 이들이 더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