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명 | 조선후기(1650-1900) 인구-가족 레짐과 장기 인구동태 연구: '인구사회사'의 시각과 방법에 기반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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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관 | 한국연구재단 |
연구기간 | 2019-07-01 ~ 2020-06-30 |
연구책임자 | 박경숙 |
제2차 인구변천을 마주한 한국사회는 세계 어느 나라도 겪지 않은 최저 출산율로 인한 사회재생산의 위기 앞에 놓여 있다. 여러가지 인구학적 처방은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인구에 대한 현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때이다. 오늘날 한국에서 인구에 대한 이해의 기저에는 인구를 외생변수로 간주하고 인구로부터 사회의 고유한 제도문화적 맥락에 대한 관심을 제거하였던 맬서스 ‘법칙’의 시각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인구현상을 이해하는데 한국사회의 제도문화적 맥락이 고려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본 연구에서는 장기사회변동 속에서 한국사회의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도문화적 요소의 기원을 찾아 오늘날 한국사회에 선행하는 조선후기(1650~1900)의 장기 인구동태를 연구한다. 이 과정에서 은폐된 서구 맥락을 암암리에 전제하는 맬서스식 서구중심주의가 아니라 조선후기 사회에 고유한 제도문화적 맥락이 어떻게 당대 장기 인구동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작업을 병행한다. 조선사회만의 맥락을 고려하는데 있어 특히 맬서스식 인구-발전 관련이 아니라 인구-가족 관련에 주목하며, 조선후기사회의 제도문화적 맥락을 인구-가족의 재생산이라는 측면에서 ‘가족친족체계’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본 연구는 이처럼 역사적 인구동태를 해당 사회의 고유한 맥락과 함께 연구하는 ‘인구사회사’의 시각과 방법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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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발전연구소는 1960년대에 인구연구소로 시작하여 한국사회의 다각적인 발전 관련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제화·세계화를 폭넓게 연구에 포함시키고자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 과제 “사회발전과 사회의 질: 한국, 동아시아, OECD 국가 국제비교와 한국사회의 질적 전환 모델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